부산 여행 동부산 송정해수욕장 갈만한 곳과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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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유명한 곳이라 함은 단연 해운대. 거기서 기장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해운대보다 한적하지만 작고 깨끗했던 부산 송정에 방문해 보았다. 우리 숙소였던 해운대에서 송정해수욕장 위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꼭 가봐야 한다는 해동용궁사도 위치해 있다. 해동용궁사를 가기 전 간단하게 브런치를 먹고자 했는데 역시 부산 브런치는 국밥이지? 하면서 맛집을 찾았다.

 

 

원조할매국밥
부산 해운대구 송정중앙로 38

 

정겹고 푸짐했던 가게.

 

매일 이른 아침 5시부터 저녁 22시까지 운영하는 곳이라 정말 아침 일찍 새벽에도 생각나면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원래는 24시간 맛집이었던 것 같긴 한데 변경되었다. 30년 전통으로 착한 가격 모범 딱지가 붙어있어 지갑걱정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돼지국밥은 물론이고 순대, 내장이 들어간 버전과 수육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인데 가격도 정말 착해서 동네분들도 많이 와서 드시는 듯하였다.

 

돼지국밥 5,500원 저렴한 맛집으로 제격!

 

요즘 물가에 비하면 정말 너무 감사한 가격 돼지국밥이 5,500원. 맛있거니와 든든하기까지 한 국밥을 먹을 수 있다니. 사장님 번창하세요 하는 마음으로 깨끗이 먹고 나왔다. 따로국밥은 6,000원이었는데 밥이 따로 나오는 것이라고 하셨다. 자리도 꽤 많고 음식도 빠르게 나와 회전율도 높은 곳이다. 특히 저렴한 가격대비 양이 많아 정말 든든하게 잘 먹고 나온 곳이라 정말 추천하는 곳. 시장 국밥을 저렴하게 먹고 싶은 분들이 가면 좋겠다.

 

 송정해수욕장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712-2

부산 송정해수욕장

 

부산 5대 해수욕장은 어디?

 

다음에 도착한 곳은 숙소로 골랐던 8km가량 떨어진 해운대와 정말 많이 비교하고 여기서 잘까 고민했었던 송정해수욕장. 2019년 기준으로 해운대, 광안리, 송도, 다대포를 이은 부산 5대 해수욕장이다. 해운대 바다에는 아직 해수욕장 개장 전이라 사람이 별로 없는 느낌이었는데 송정해수욕장의 경우 서핑 강습을 많이 받고 있는 모습이었다. 석가탄신일 연휴에 숙소가 정말 너무 비싸져서 고민을 많이 했더랬지, 해운대 중심가 위치 좋은 사이드 오션뷰나 창이 없는 모텔이 송정해변을 바라보는 숙소 가격과 비슷했어서 고민하다가 여기를 후순위로 밀었지만 이 바다를 보니 다음에는 동부산 쪽에 잡고 놀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용하고 깨끗한 해변을 자랑하는 곳

 

오션뷰 숙소가 괜찮은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는 메리트가 있다. 내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즐겁게 서핑을 배우고 있었다. 서퍼들이 있다는 건 파도가 어느 정도 있다는 뜻 아닐까? 했는데 나름 파도가 거칠지 않고 수심이 얕아 수영초보자들에게 좋은 해변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조용하고 한적한 매력이 있는 곳이라는 거. 

 

 

 

 

송정해변 바로 옆에는 죽도공원 입구가 있다. 별 기대 않고 들어간 곳에서 들어갈수록 점점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던 곳이라 꼭 산책 코스로 넣기를 추천한다. 해안산책하기 좋은 명소다. 지도를 보면 튀어나와 있는 곳이다. 원래는 섬이라 죽도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땅으로 메꿔 육지랑 연결되어 걸어서 산책 가능한 곳이다. 걷기 참 좋은 소나무 숲사이를 지나 멋진 전망대까지 도달하는 곳.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한 죽도, 아침에 방문해 볼까?

 

신년에 부산에서 해를 보기 좋은 해돋이 명소이기도 한 장소이다. 만약 이른 아침 일찍 눈이 떠졌으면 이곳을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길이 정돈이 잘 되어 있고 끝없는 바다를 깔끔하게 구경하기 좋은 곳이었다. 어떻게 찍어도 잘 나오는 사진은 덤! 해변가와 가까이 위치한 곳이라 진입하기도 쉽다. 우리는 그 앞에 있는 조용한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해서 천천히 걸었다. 기분 좋은 바람 예상치 못한 예쁜 광경에 기분 좋았던 죽도공원, 송정 해변에서 좀 걷고 싶거나 여기 숙소 계신 분들은 저녁 먹고 한 바퀴 휘~ 돌아도 좋을 곳이다. 광활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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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잠깐동안의 시간이었지만 즐거웠던 송도 해변, 그리고 죽도 안녕!